김석환(가운데) 홍성군수와 직원들이 9일 산자부장관 표창을 받고 기념활영을 하고 있다. 사진=홍성군 제공
김석환(가운데) 홍성군수와 직원들이 9일 산자부장관 표창을 받고 기념활영을 하고 있다.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홍성군이 지난 9일 친환경농업을 꾸준히 육성한 공로로 충남 시군에서 유일하게 `2020 지역산업진흥 유공 포상`에서 산업통산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지역산업진흥 유공 포상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산자부 주관으로, 지역산업 진흥과 경쟁력 향상을 통해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를 발굴, 포상하고 있다. 홍성군은 홍성군유기농업특구 지정을 통해 친환경농업을 지역 특화산업으로 육성하고, 지속가능한 지역산업 진흥 및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군은 홍동면 문당리 지역을 중심으로 1958년 설립된 풀무학교 졸업생들을 중심으로 일본 유기농업단체와의 교류를 통해 1970년대 후반부터 유기농업을 시작했으며, 1994년 전국에서 최초로 오리농법을 통한 유기농업을 시작되는 등 유기농업 메카로 성장해 왔다.

이어 2014년 홍성유기농업특구 지정을 통해 친환경농업정책을 적극 추진하며 지역 유기농산물 산업의 고도화 및 지역산업과의 동반성장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친환경농업의 생산, 유통, 가공현황 분석을 통해 친환경농업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생산·가공·유통·소비·재활용 단계가 선순환 되는 구조로 지역식량체계를 재편해 지역주민에게 안정적인 먹거리를 제공했다.

군은 2021년 까지 3년 동안 총 182억 원을 투입해 지역발전투자협약 사업을 통해 유기농업 생산자와 학교급식지원센터, 유기농산물 가공, 사회적농업, 마을교육공동체 등을 한 데 묶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유기농업특구지정을 통해 총 579만 8315㎡의 면적에서 2014년부터 2021년 까지 8년간 생산유발효과 1100억 원, 고용유발효과 520여 명 등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창출할 계획이다.

홍성군 관계자는 "친환경농업 1번지의 위상을 이어가기 위해 홍성군민 모두가 노력한 결과 이번에 충남에서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며 "친환경농업의 메카로서 친환경농업을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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