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이 봉사자들의 재능기부로 운영하는 `마을봉사의 날`이 주민들에게 닥쳐온 민원해결에 최고의 효자로 자리잡고 있다.사진=대전일보DB
청양군이 봉사자들의 재능기부로 운영하는 `마을봉사의 날`이 주민들에게 닥쳐온 민원해결에 최고의 효자로 자리잡고 있다.사진=대전일보DB
[청양]청양군이 봉사자들의 재능기부로 운영하는 `마을봉사의 날`이 주민들에게 닥쳐온 민원해결에 최고의 효자로 자리잡고 있다.

청양군에는 주민 불편사항을 현장에서 해결하기 위해 일선 마을까지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마을봉사의 날`이 있다.

지난 1997년 시작돼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는 이 복지활동은 군내 자원봉사자와 공무원으로 구성된 합동봉사단의 재능기부로 이뤄지고 있다.

군은 이 행사를 통해 건강진료, 가전제품 수리, 이·미용 봉사, 가축·농정·지적민원 상담, 농기계 수리, 전기·가스·보일러 점검을 비롯해 효도사진 촬영, 도배·장판 교체, 보유 장비를 활용한 생활민원 처리로 주민들의 반가움을 사고 있다.

주민들 또한 `내 마을은 내손으로 가꾼다`는 마음으로 오물 수거, 회관 및 경로당 청소, 진입로 제초작업 등 환경정비에 솔선수범으로 일제히 동참하고 있어 마을의 맑고 깨끗한 환경은 물론 주민 상호간의 협동심, 교류 등 다양한 정신과 마음을 심어주고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운영이 늦어진 올해 일정은 지난 6월 4일 대치면 장곡리에서 시작돼 지난 5일 비봉면 용천리까지 9개 마을을 방문, 주민 2091명에게 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 활동에는 16개 분야 전문봉사자 210명이 투입됐다.

김돈곤 군수는 "마을봉사의 날은 24년째 계속되고 있는 청양군 특유의 복지활동"이라며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예년에 비해 수혜 마을 수가 적어 아쉽다"고 말했다.박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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