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학습권을 보장하며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즐거운 스포츠, 재미있는 스포츠를 통해 스포츠 전문 꿈나무 선수배출 사업을 시작한지 3년 만에 이룬 쾌거다.
지난달 31일 열린 이번 대회에는 이준우(충일중), 류재원(미덕중), 박성현(칠금중), 오예림(탄금중) 학생 등 4명이 출전했다.
경기는 리드종목과 스피드종목으로, 종목별 채점 후 이를 합산해 높은 점수를 얻은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U-12부문에 출전한 초등학생 선수들도 종합 5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전문선수반 육성사업은 대한체육회가 학교체육의 대안으로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 졸업때까지 선진국형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선수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충주시스포츠클럽은 이 사업에 참여한지 2년차부터 성적을 내기 시작해 올해 코로나로 인해 활동성이 열악한 상황에서 이같은 성과를 내면서 앞으로의 활동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주시스포츠클럽은 2018년부터 전문선수반 육성사업으로 배구, 축구, 클라이밍 등 3종목을 배정받아 운영하고 있지만 올해부터는 거점시설 미확보로 인해 배구종목은 3년만에 탈락했다.
그러나 전문선수 10명으로 구성된 클라이밍 종목에서 이번에 전국대회 입상이라는 결과를 낳은 것을 비롯해, 30명으로 구성된 축구 전문선수반도 2021년부터는 전국스포츠클럽대회 및 충북리그대회에 참여하기로 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편, 충주시스포츠클럽은 벌써 7년째 운영하고 있지만, 프로그램에 필수조건인 거점시설을 확보하지 못한 것은 물론 운영비에 조달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석희 클라이밍 감독은 "어려운 여건에도 선수들과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지자체의 관심속에 보다 더 훌륭한 선수를 배출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만영 사묵구장은 "충주시스포츠클럽의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보고 지자체의 거점시설 지원과 예산지원이 꼭 필요하다"며 "22만 충주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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