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우 조달청장
김정우 조달청장
김정우 신임 조달청장은 2일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공공 조달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은 마스크 12억 장의 공적 공급과 1억 5000만 장 비축 등 공공 조달의 위기 대응 능력을 시험하고, 디지털·비대면의 조달혁신을 가속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저가 중심의 구매방식에서 탈피해 정당하고 적정한 가격을 보장해야 한다"며 "조달기업에 건실한 성장 사다리를 제공하고 코로나 등 경제위기 상황의 돌파구를 마련해 정책지원 효과를 한층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4대 중점 과제로 혁신지향 공공조달 추진, 상생·협력의 조달환경 조성, 디지털 우선의 조달정책, 불합리한 조달규제 혁파 등을 제시했다.

그는 취임 후 첫 일정으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만나 종소기업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청장은 정당한 조달가격 보장체계 마련, 혁신제품 전략적 구매 강화 등을 약속했다.

행시 40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계약제도과장 등과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를 역임한 그는 20대 국회의원(경기 군포갑)과 기획재정위원회 간사를 지냈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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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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