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사·대전광역시교육청 교육기부 공동캠페인]
메트라이프 생명 임직원, 대전 신일여고 학생 온라인 모의면접
경영학과, 금융 회계학 전공생 대상 자소서 첨삭, 기업 인재상 조언

메트라이프 생명과 JA Korea가 29일 대전 신일여고에서  `알.쓸.금.잡`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한 가운데, 신일여고 2학년 조유빈 학생이 면접 노하우를 메모하고 있다. 사진=박우경 기자
메트라이프 생명과 JA Korea가 29일 대전 신일여고에서 `알.쓸.금.잡`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한 가운데, 신일여고 2학년 조유빈 학생이 면접 노하우를 메모하고 있다. 사진=박우경 기자
"취업 준비에서 부족한 점을 짚어줘서 많은 도움이 됐어요."

29일 대전 신일여자고등학교 조수아(경영학과·2학년) 학생이 취업 멘토와의 질의응답을 마친 후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이날 신일여고에서 진행된 교육은 주식회사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 재단과 비영리 청소년 교육기관인 `JA Korea`가 공동 운영하는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다. `알아두자! 쓸모 있는 금융&잡스킬`, 일명 `알.쓸.금.잡`로 불리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면접 노하우, 자기소개서 작성 방법을 익혔다.

이번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한 학생들은 22명으로 대부분 금융회계·경영학과 학생들이다. 이들은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인 ZOOM을 활용해 메트라이프 생명 임직원들을 만났다. 학생 3명당 임직원 1명씩 배치됐으며, 각각의 온라인 방에서 모의 면접을 진행했다. 임직원은 학생들의 자기소개서와 이력서 등을 미리 받아 학생이 희망하는 직무를 파악해 놓은 상태였다. 비록 영상을 통해 서로를 마주했으나 모의면접은 실전과 같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한 임직원이 "자신의 성격의 장단점을 설명해보세요", "이 직무에 지원한 이유는 무엇입니까?"라고 물었다. 날카로운 질문에 당황하는 학생도 있었지만 이내 학생들은 연습한 대로 술술 답변을 이어나갔다.

조유빈 학생은 "이번 면접이 생애 첫 면접이라 굉장히 긴장을 많이 했고, 부담감도 컸다. 하지만 현직에 계신 분들이 부족한 점을 짚어주시니까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자기소개서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한 임직원은 학생의 자기소개서를 첨삭해주며 성격의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키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 메트라이프 생명 임직원은 "학생에게 성격이 급하다는 단점이 있다면 이는 업무를 신속히 처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라는 등의 긍정적 설명을 덧붙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완근 신일여고 취업지원부장은 "2학년 학생들은 입사 지원을 앞둔 시기로, 꾸준한 실전 경험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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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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