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한국가스기술공사, 센터 위탁운영 관리 협약 체결

대전시는 29일 시청 응접실에서 한국가스기술공사와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이하`지원센터`)` 위탁운영 관리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허태정 대전시장과 고영태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은 협약서에 서명하고 지원센터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협약으로 대전시는 2022년부터 센터이용 수수료 수입과 연간 15억 원의 운영비를 10년 간 지원하고, 공사는 센터 구축과정에 전문 인력 3명과 시운전인력 4명을 파견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원센터가 본격 가동시 가스기술공사는 추가 전문인력과 자체예산을 지속적으로 투입하여 지원센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전시는 10년 간 약 300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동시에 수소 운영 전문 인력과 노하우를 안정적으로 확보한 공공기관을 통해 지원센터 활성화 및 관련 기업 유치라는 목표를 모두 달성할 수 있게 됐다.

반면, 가스기술공사는 수소 글로벌 시험 평가센터 도약이라는 비전과 대전의 혁신 성장동력 창출이라는 목표로 10년간 총 70억 원의 재정 투입, 자체연구비 10억 원 투자, 대전 이전 기업에 대한 특별 인센티브 제공은 물론 10년 간 80억 원의 이익을 창출하여 대전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과 지원센터를 제2의 도약 기반으로 삼겠다는 의지이다.

가스기술공사는 2010년 11월 본사를 서울에서 대전(유성구 봉산동 소재)으로 이전하여 본격적인 대전 시대를 열었고, 2019년 현재 임직원 1,700여 명, 매출액 2,498억 원의 산업부 산하 준시장형 공기업으로 성장해 대전의 대표적인 에너지 공기업이다.

앞서 대전시는 올 초부터 지원센터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가스전문 공공기관들과 물밑 접촉을 해왔으며 사업운영 가이드라인 마련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여 한국가스안전공사를 포함한 2개 기관과 협의해 왔다. 지난 8월 에너지위원회에서 한국가스기술공사를 최적의 기관으로 선정해 이달 7일 공유재산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위탁운영기관으로 확정했다.

한편, 정부 공모를 통해 지난 2018년 11월 선정된 센터는 민선7기 대전시의 약속사업이자 역점추진사업으로 추진, 2020년 2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 신동지구에 착공한 뒤 현재 건축공정률은 약 95%에 이르고 있다. 문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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