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청주 등 6개 지자체, 내륙선 구축 당위성 제시

수도권내륙선 노선도. 사진=진천군 제공
수도권내륙선 노선도. 사진=진천군 제공
[진천]진천군은 29일 충북과 경기도 6개 지자체가 공동추진을 선언한 수도권 내륙선 구축사업의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교통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수도권 내륙선의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는 임호선·변재일·이원욱·이규민 등 지역구 국회의원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등을 비롯해 송기섭 진천군수, 한범덕 청주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김보라 안성시장, 각지방의회 의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 국회의원들의 개회사로 시작으로 국토위 소속 의원들의 축사와 인사말에 이어 수도권 내륙선 구축사업의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공동 건의문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한범덕 청주시장과 김보라 안성시장이 공동 건의문을 진선미 국토위 위원장에게 전달하며 "진천군을 비롯한 공동추진 지자체장 4명은 현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의지를 적극 지지한다"며 "지역간 상생과 협력의 계기를 마련하고 혁신적 포용성장의 자양분이 될 수도권 내륙선을 금번 국가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간곡히 건의한다"고 밝혔다. 이후 진행된 주제발표에서는 문진수 한국교통연구원 철도교통연구본부장의 발제를 시작으로 각 지자체 패널들의 토론 및 제안들이 이어졌다.

문 본부장은 △수도권 내륙선 노선의 추진배경 △경유지역 현황 분석 △노선의 건설 및 운영 방안 △기대효과 등에 대해 설명하며 노선의 효율성과 타당성을 제시했다.

패널로 나선 수도권내륙선철도유치민간위원회 심상경 회장은 "수도권 남부 교통의 허브인 동탄과 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최단 지름길인 안성-혁신도시를 경유하는 수도권 내륙선의 효과를 알리고 철도불모지대인 진천과 안성을 연결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천군 관계자는 "현재 수도권 내륙선 노선에 대한 사업타당성 검토용역이 진행 중에 있으며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이 노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6개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국토교통부에 공식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인근·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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