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해양수산부 유휴저수지자원화사업 공모에 2018년 1월 19일 최종 선정된 이후 3년간(20182020년) 31억원을 투입해 보은 궁저수지를 어업생산이 가능한 지역주민의 새로운 소득 공간으로 탈바꿈 시켰다고 28일 밝혔다. 이곳 저수지에 물고기산란장 5890㎡ 설치, 뱀장어, 쏘가리, 붕어 등 어린물고기 132만 마리 방류, 어선계류장 2개소, 관리선 1대 외 창고 등 어족자원 이용 기반시설을 조성했다. 도는 올해 말 준공 계획이다.
보은군은 2021년부터 지역주민과 협력을 통해 주민 소득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내수면어업계를 조직, 어족자원 증대를 통한 내수면어업활성화 및 지역주민 신규 소득원 창출에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어족자원이 한정된 만큼 매년 어린물고기도 꾸준히 방류하고 기존에 설치된 물고기 산란장도 지속적으로 유지 관리해 어린 물고기의 자연적 재생산을 유도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유휴 저수지였던 궁 저수지는 지난 3년간의 노력으로 수산자원이 서식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발해 농어촌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의 본보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육종천·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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