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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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도심에 멧돼지가 출몰해 시민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25일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지난 24일 중촌동 가재마을 8·9단지와 가정동 가온마을 6단지에서 멧돼지가 출몰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와 유해조수포획단 등은 맷돼지 4마리 중 1마리를 포획했다. 다른 맷돼지 1마리는 차량에 치어 숨이 끊어졌다.

세종 지역에서는 지난 12일과 18·19일에도 나성동과 아름동, 보람동 일대에 맷돼지가 나타났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맷돼지가 상가로 돌진해 유리창이 부숴지기도 했다.

시민들은 잇따른 도심 속 멧돼지 출현에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지역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 등교길에도 멧돼지가 나왔다. 도심에 멧돼지가 자주 출몰해서 걱정된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야간 이동을 자제해 달라`는 안전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시는 32명 규모의 멧돼지피해방지단을 꾸려 주 출몰지역으로 알려진 원수산 인근을 집중 수색하고 있다. 천재상 기자 genius_29@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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