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지역 천태산은행나무 모습.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지역 천태산은행나무 모습.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지역 천태산 은행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 시화전과 은행나무 시제 열린다[영동]영동지역 천태산 은행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 대표 양문규 시인이 시화전과 천태산 은행나무 시제를 연다.

21일 양 시인에 따르면 전국 359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천태산 은행나무 시 모음집 ‘하늘 같은 나무’를 펴내고 오는 24일 천태산 일원 시화전과 25일 영동규당고택 국가민속문화재 제140호에서 천태산 은행나무시제를 드린다.

특히 천태산 은행나무 시제는 매년 자연경관이 수려한 영동군 양산면 송호리 송호청소년수련원과 천태산 은행나무아래에서 개최해 왔지만 2020년 천태산 은행나무 시제는 코로나 19 거리두기와 송호리수련원 수해, 천태산 주차장 정비사업 등으로 부득이 영동규당고택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25일 오후 2시부터 ‘시가생명이고 평화다’라는 주제로 공광규, 진영대 시인과의 문학대담이 황구하 시인 진행으로 열린다.

오후 3시부터 천태산 은행나무 시모음집 출판기념회가 열리는 등 고안나, 권용욱, 이원규 시인 등 자작시 낭송과 천태산 은행나무에 헌사한 임영석 시인의 시 하늘 같은 나무를 직접 작곡한 정진채 시노래 가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또한 코로나 19의 엄중한 시기 정부방역 방침에 동참하고 개인의 건강을 위해 참여인원을 50명 내외로 제한 한다.

비록 참여는 못하지만 천태산 은행나무의 고귀한 생명을 내일처럼 기뻐하고 감사하게 여기며 나아가 자신과 이웃 대자연의 뭇 생명을 지켜내고 가꾸는 것을 소명으로 여기는 전국 359명의 시인이 자연, 생명, 평화를 노래한 시와 마음을 모아 시제를 지낸다.

한편, 영동지역 천태산 은행나무를 사랑 하는 모임은 지난 2009년 창립한 이래 전국 500여 명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천태산과 영국사 은행나무를 통해 각종 문화행사를 펼치고 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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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동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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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규당고택  전경모습.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규당고택 전경모습. 사진=영동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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