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태안군이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침체된 예술인의 일자리 창출과 군민의 예술 문화 향유 증진을 위해 공공미술프로젝트 `우리동네 미술` 사업을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충남도가 주최하고 태안군이 주관하는 이번 `우리동네 미술` 사업은 주민의 참여 속에 지역 자원과 스토리를 반영한 공공미술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3억 3000만 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군은 지난달부터 작가팀을 공모·접수해 △사업기획 △연출내용 △공간계획 △기술능력 △수행능력 △주변 환경과의 조화 등을 심사한 결과, 이달 16일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태안군지부`를 사업 작가팀으로 최종 선정했다.

태안의 공공미술프로젝트 `우리동네 미술` 사업은 올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신해양도시로 비상하는 태안`이라는 제목으로 군청오거리 회전교차로 및 교통섬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지역 대표 수산물인 `꽃게`와 태안의 미래 백년을 순항하기 위한 `돛`을 모티브로 한 주탑에, `미래 첨단 신해양도시 태안`으로 힘차게 날아오르는 비상의 의지를 담은 `갈매기` 등의 상징물이 더해질 계획이다.

문연식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태안지회장은 "이번 프로젝트 공모를 위해 많은 예술인이 한 마음으로 지역을 생각하며 머리를 맞대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태안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작품을 맡게 돼 자랑스럽고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에게 예술을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를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주민참여형 공공미술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예술인에겐 일자리를 제공하고 군민들께는 예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 예술 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책 발굴·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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