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수한초등학교 학생들이 학생자치 목공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보은교육지원청 제공
보은수한초등학교 학생들이 학생자치 목공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보은교육지원청 제공
[보은]보은수한초는 4-6학년을 대상으로 학생자치 목공교실운영으로 학생들이 필요한 공간을 구상하고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21일 수한초에 따르면 학생자치 목공교실은 목공전문강사 2명 지도로 총 18 차시동안 학생들이 흔들 그네 2대를 만들어 보는 장기프로젝트 형태로 전개됐다.

이날 보은교육협동조합 햇살마루 김민섭 대표와 조규선 강사는 목공기초 기술을 지도하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해 볼 수 있도록 학생들을 격려해 주었다.

이에 학생자치회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필요한 학교 실외시설에 대해 사전조사를 실시하는 등 조사결과를 반영해 4-6학년 선배들은 흔들 그네를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4학년 한 여학생은 “톱과 드릴 같은 공구를 처음 사용해 보아서 겁도 조금 났다”며 “연습을 하다 보니 익숙해지고 재미있었다. 여자 라서 못할 줄 알았는데 톱질을 잘한다고 칭찬해 주셔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김기중 수한초 교장은 “학생들이 서로 소통하며 협력과정을 통해 학교에 필요한 공간을 학생스스로 고민하고 제작해 보는 체험활동 시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보은교육지원청 제공
사진=보은교육지원청 제공
사진=보은교육지원청 제공
사진=보은교육지원청 제공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