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이 보령지역 특정도서인 `나무섬`에 대한 해양폐기물 수거활동을 실시했다. 사진=한국중부발전 제공
한국중부발전이 보령지역 특정도서인 `나무섬`에 대한 해양폐기물 수거활동을 실시했다. 사진=한국중부발전 제공
한국중부발전은 금강유역환경청·보령시·보령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공동으로 보령지역 특정도서 중 하나인 `나무섬` 일원에서 해양폐기물 수거활동을 시행했다.

이번 활동은 지난 8월 27일 체결된 "보령지역 특정도서 생태계 보전·관리를 위한 협약"에 따라 추진됐으며, 40t급의 선박 1척과 20여명의 인원이 참여하였다.

나무섬 주변에는 파도와 바람에 밀려온 폐그물, 폐스티로폼, 각종 폐플라스틱 등 해양폐기물이 곳곳에 들어차 있었다.

4시간에 걸친 수거활동을 통해 조금씩 치워지자 점점 본래의 해안선을 드러내게 됐으며 수거된 약 20t의 폐기물은 보령시에서 지원한 선박을 통해 오천항 폐기물 집하장에 운반 후 처리했다.

특정도서는 무인도 중 자연경관이 뛰어나거나,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등 생태적 보전 가치가 높은 경우에 환경부 장관이 지정하는데, 현재까지 총 257개소가 지정돼 있으며 보령지역에는 19개소가 있어 지속적이고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를 위해 중부발전은 이번 해양폐기물 수거활동과 더불어 11월에는 특정도서 내 유해생물종 퇴치활동도 계획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특정도서의 생태계 보전과 관리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천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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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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