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손경수 충주시의원(사진, 봉방·문화·성내충인)은 지난 16일 250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자유발언에 나서 "충주에 민간 산후조리원 2곳밖에 없어 산모들이 원정출산을 가고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그러면서 손 의원은 "핵가족화로 가정에서 산후조리가 어려워 산후조리원을 선호하지만 비용 부담이 너무 커 이마저도 녹록치 못한 상황"이라며 "산후조리원 비용이 개인 출산비용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진단했다.
손 의원은 또 "통계청에 따르면 산모의 75.1%가 평균 13.2일 산후조리원을 이용했고 비용은 평균 220만7000원"이라며 "충주 산후조리원의 경우는 13.2일 기준으로 260만-330만원가량이 지출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척의료원 공공산후조리원은 삼척시 출산정책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여주공공산후조리원은 경기도의료원이 위탁운영을 맡아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충주시도 공공산후조리원 설치를 시 정책으로 채택해 시민들이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손 의원은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증진하고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 경감에 긍정적 효과가 있는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에 대해 시의 전향적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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