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태안 작은영화관 전경.
사진은 태안 작은영화관 전경.
[태안] 태안군이 `태안 작은영화관`을 군 직영으로 전환해 효율적·안정적인 영화관 운영을 통해 군민 문화 복지 향상에 적극 나선다.

지난달 5일 태안문화원의 `태안 작은영화관` 위탁 운영(2017.9-2020.9)이 종료됨에 따라, 군은 영화관의 효율적 운영 및 공공성 강화를 위한 군 직영을 추진했다.

군에 따르면, `태안 작은영화관`은 연면적 323.52㎡ 규모에 2개 상영관(1관 64석, 2관 35석)을 갖추고 있으며,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총 221편의 최신·3차원(3D)·예술 영화 등을 상영해 총 16만 2165명(2017.9-2019.12)의 군민이 찾는 등 큰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한 경영난 등의 이유로 휴관이 진행되는 등 군민의 문화 복지가 축소되는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군은 △시간대별 관람객 추이 △단체 관람객 이용현황 △상영일수에 따른 운영인력 등을 면밀히 검토해, 적정한 인원배치 등을 통한 경영합리화 과정을 마치고 이달 13일 `태안 작은 영화관`을 군 직영으로 전환해 재개관했다.

군은 현재 영화관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작은영화관 설치 및 운영 조례` 전부 개정을 진행 중에 있으며, 11월 경 3일간 8편 내외의 예술·독립영화로 구성된 기획전을 무료로 상영해,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의 마음을 위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작은영화관 군 직영을 통해 군민의 문화 향유권이 더욱 안정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태안 작은영화관`이 군민의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 작은영화관`은 영화관 매표소 및 인터넷 홈페이지, 인터파크 온라인 사이트에서 예매가 가능하고 포털사이트에서도 `태안 작은영화관` 검색을 통해 상영정보 확인이 가능하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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