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021년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 예산으로 국·도비 26억 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고도 이미지 찾기사업은 보존 육성지구 내 불량 건축물을 정비하고 역사·문화·환경과 어우러지는 전통적이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문화재청은 내년도 국비 예산 61억 원을 전국 4개 고도지역에 차등 배분한 가운데, 공주시는 올해 확보한 8억 원보다 225% 증가한 18억 원을 확보, 도비 포함 총 26억 원을 투입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은 고도지구 내 한옥 등을 신축 또는 개축할 경우 총 공사비의 3분의 2 범위에서 최대 1억 원을 지원해주고, 한식담장은 최대 2000만 원, 가로변 건축물 외관정비는 최대 5000만 원을 지원한다.
지난 2015년 사업 시행 이후 지난 9월까지 한옥 신축 등 주거환경 개선 100건, 한식 담장 및 가로변 건축물 외관정비 120건 등 총 220건의 사업이 추진됐으며, 현재 한옥 신청건수가 100건에 달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한옥의 경우 단순히 주거용 뿐 아니라 게스트하우스, 찻집, 편의점, 음식점 등으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면서 관광객 유치 및 원도심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한옥뿐 아니라 오래된 구옥에 대해서도 수리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문화재청과 협의해 나가는 등 사업 다변화를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한우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