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과 곶감이 국제 식품규격으로 채택됐다. 한국 전통 식품의 수출이 활성화 될 전망이다.

13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43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코덱스) 총회에서 고추장과 곶감이 국제식품 규격으로 채택됐다고 발표했다.

코덱스는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식량농업기구(FAO)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국제회의로, 180여개의 회원국이 참여해 국제 식품규격과 지침·실행규범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16개 분과위원회 중 한국은 모든 분야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회의의 주요 논의결과는 △고추장·곶감의 국제규격 채택 △청국장의 아시아지역규격 신규작업 승인 △항생제 내성 최소화·억제를 위한 실행규범 개정 초안 채택 등이다.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이달 말에 예정돼 있는 보고서 채택 회의에서 한국의 전통식품이 국제 식품규격으로 최종 채택되도록 회원국의 추가 의견에 대한 대응 등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번 총회에서 고추장과 곶감 등이 국제 식품규격으로 채택되면 그간 기준이 없어 수출이 어려웠던 국가에 국제규격을 근거로 비관세장벽 해소를 요청, 수출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천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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