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코로나19와 태풍 피해 속에서도 충북도내 황금들녘에서 벼 수확이 한창이다.

13일 2020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충북도 벼 재배면적은 지난해 3만 3247ha보다 1.5% 감소한 3만 2745ha이고, 쌀 예상 생산량은 지난해 17만 4000t보다 5.7% 감소한 16만 4000t으로 전망했다.

벼 재배면적이 감소한 요인은 정부에서 쌀 가격 및 수급안정을 위해 추진하는 논 타작물재배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한 것과 7-8월 긴 장마와 태풍 바비, 9월 마이삭, 하이선 등으로 인한 작황저조와 도복피해 등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전국적으로 벼 생산량이 감소했으나 소비 감소 추세를 고려하면 2020년 쌀 수급은 균형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12일 현재 도내에서는 20% 정도 벼 베기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며 "생육상태별 적기 벼베기와 수확 시 콤바인 작업속도 준수, 건조 시 적정 온도 유지 등을 적극 지도해 전국 최고의 고품질 쌀 적정생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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