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지역 체육계에 따르면 김 전 복서는 이날 금남면에 체육관을 열고 복싱 지도자의 길을 걷는다. 은퇴 후 10년 만에 선수가 아닌 지도자로 권투 글러브를 끼고 사각 링에 복귀 하는 김 전 복서는 지역 유일의 챔피언 출신 지도자다.
김 전 복서는 "고향인 세종시에서 복싱 체육관을 운영 하게돼 뜻 깊다. 고향에서 한국챔피언이 돼 태극마크를 달았고, 이제는 지도자로서 후진 양성에 힘쓰며 침체된 복싱계 부흥에 힘을 보태려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 전 복서는 2002년 프로에 데뷔한 이후 복싱 유망주 발굴 무대인 한국 신인왕전에서 밴텀급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후 2004년 대한민국 37대 챔피언과 동양태평양 랭킹 3위, 범아시아 랭킹 2위 등 동양챔피언에 등극했다.천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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