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손맛 미역국 국거리용 소고기 다듬는 모습=계룡시 새마을부녀회 제공
엄마손맛 미역국 국거리용 소고기 다듬는 모습=계룡시 새마을부녀회 제공
[계룡]산모에게 미역국 제공을 통해 건강회복 및 저출산 극복이 기대되고 있다.

계룡시 새마을부녀회는 산모의 건강 회복을 위해 `엄마 손맛 미역국 배달서비스`(이하 미역국 서비스)를 지난 7일부터 실시하고 있다고 했다.

부녀회 회원들은 최고급 한우 국거리를 엄선해 딸에게 끓여준다는 마음으로 미역국 5일 분을 조리해 산모들에게 전달했다.

미역국 서비스는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출산과 양육에 우호적인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역사회에서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해보자는 취지에서 시행됐다.

새마을 부녀회에서는 작은 서비스지만 정성을 담아 진행하는 만큼 산모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이를 통해 새마을 부녀회의 역할과 지역사회에 대한 홍보도 기대하고 있다.

윤경원 새마을부녀회장은 "최근 신혼부부는 맞벌이를 하는 경우가 많아 일과 양육을 모두 하느라 힘들어 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며 "미역국 서비스가 새내기 엄마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 충분한 홍보를 통해 보다 많은 많은 산모들이 따뜻한 미역국을 맛 볼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미역국 서비스는 연말까지 시범 실시 후 내년부터 확대 실시할 예정으로, 출생신고 시 함께 신청할 수 있다"며 "코로나19와 저출산 시대에 적합한 서비스로 생각하며, 미역국 서비스 외에도 새마을지회와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시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영민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영민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