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진화자 문관식(남, 66세)씨는 집에 있던 중 인근 주택에 불꽃이 발생하고 있어 15m 떨어져 있던 호스릴소화전을 이용해 자체진화를 실시했고, 그 결과 연소확대를 저지하는 등 재산피해를 크게 줄였다.
호스릴소화전은 지리적 여건상 소방차의 진입이 어렵거나 도착시간이 오래 걸리는 마을의 안전을 위해 설치하였고, 현재 관내에는 67개소의 호스릴소화전이 소방사각지대 위주로 운영하고 있으며 소방공무원과 관할 의용소방대원 및 주민들이 수시로 사용법 등을 익히며 훈련하고 있다.
김장석 소방서장은 "호스릴소화전은 초기 화재진압을 위해 설치된 시설로써 이번 사례를 통해 그 효과가 입증됐다."며 "주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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