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사·대전시교육청 에듀힐링 공동캠페인] 소통과 공감으로 성장하는 동방고

독서 토론프로그램에서 동방고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 분야를 가지고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독서 토론프로그램에서 동방고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 분야를 가지고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동방고등학교는 2020학년도 대전시교육청 에듀코칭 선도학교로 지정돼,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리면서 맞춤형 진로진학을 위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학생들은 코로나19로 갑작스레 바뀐 교육환경에서 혼란을 겪었다. 학생들은 학교 생활에 적응하기도 전에 대학 입시를 위해 공부에 뛰어들어야만 했다. 동방고는 학생들의 지친 마음이 쉴 수 있도록 교사와 학생이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에듀힐링 온라인 학습 환경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소통하는 온라인 학습 환경 구축=한밭고는 지난해 구축한 구글 G-Suite을 올해부터 모든 교사가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수를 실시했으며 수업 적용 방법을 교사 간 서로 공유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리고 구글 G-Suite으로 전교생에게 개인 아이디를 부여해 구글 클래스룸을 자유롭게 이용하고 구글 드라이브를 무제한 용량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구글 클래스룸은 학생들의 과제 및 강의를 공유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할 뿐만 아니라 채점까지도 쉽게 할 수 있다. 학생과의 소통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교사들은 구글 클래스룸을 활용해 학생들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관심을 가지며 맞춤형 피드백을 주는 소통·공감의 교육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리고 구글 미트 및 줌을 이용해 조회·종례를 실시 해 교사와 학생들의 소통을 강화했다. 단순한 지식 전달을 하는 수동적 수업이 아닌 양방향 화상 수업으로 학생 맞춤형 수업에 초점을 맞췄다.

◇학생 맞춤형 독서 토론 프로젝트 운영=`교과연계 독서 토론 프로젝트`는 학생이 교과서에 수록된 지식을 비판적으로 생각해보면서 자신의 진로나 관심 분야와 관련하여 해결하지 못한 지적 호기심을 독서를 통해 풀어나가는 교육 활동이다. 그 후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 간 토의·토론을 진행하고 체계적으로 보고서를 작성해 자신의 생각을 발표한다. 코로나19로 인해 학생 간 토의·토론은 비대면으로 실시되며 구글 클래스룸에 자료를 탑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그리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문제해결이 어려운 부분은 교사와 학생이 1:1 온라인을 이용하여 자유롭게 소통함으로써 손쉽게 해결할 수 있었다. 동방고 교사는 "학생과 1:1 소통으로 학생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교사와 학생이 공감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교과연계 독서 토론 프로젝트`는 교사가 학생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과정에서 학생의 사고를 넓히고,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학생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지하는 역할을 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며 목표를 달성하는데 한발 더 다가섰다.

동방고는 이처럼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 분야에 대해 심층적으로 탐구하고 토의·토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나 학생들의 지적 호기심을 해결하는데 중점을 두고 교육활동을 전개해왔다. 동방고 교사는 "앞으로도 학생과 교사의 소통·공감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 이해 및 자아 탐색을 도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박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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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고는 교과연계 학생 맞춤형 독서 토론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동방고 한 학생이 교과서에 수록된 지식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동방고는 교과연계 학생 맞춤형 독서 토론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동방고 한 학생이 교과서에 수록된 지식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박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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