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충주시 제공
사진=충주시 제공
[충주]조길형 충주시장은 스마트팜·메디푸드 선도농장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농업인을 격려했다고 7일 밝혔다.

조 시장은 이날 금가면 오석리에서 스마트폰으로 시설하우스의 온도, 습도, 양분 환경을 조절해 고품질 딸기를 생산하는 `아론딸기 농원(대표 정계영)`을 방문했다.

정 대표는 2년간의 준비 끝에 충주로 귀농해 지난해부터 딸기 농사를 시작했으며, 상하수도 기계설계 관련 회사에 다닌 경험을 바탕으로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팜 시설을 영농현장에 쉽게 접목할 수 있었다.

또한 스마트팜 시설을 활용한 딸기 체험행사를 개발 운영해 연 2000여 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충주시의 `원예 분야 스마트팜 기반조성 시범사업`에 선정돼 1400만 원을 지원받은 전 대표는 외부기상대, 온·습도, Ph센서, CCTV 등을 설치한 것이 큰 힘이 됐다며 성공비결을 밝혔다.

조 시장은 "농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스마트팜을 통해 생산성, 품질, 에너지절감, 작업환경 편리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충주농업의 발전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 시장은 충주시는 미래 유망 대체 기능성 작물을 재배하고 있는 대소원면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병풀농원(대표 조윤선)을 방문했다.

병풀농원은 호랑이풀로 알려진 병풀을 생초, 건나물, 장아찌, 차, 비누 등으로 제품 생산 판매 중이며 아이쿱, 바이오리치, ㈜두레 등에 생초, 건초 형태의 식품, 화장품 원료로도 납품하고 있다.

조 대표는 건국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안정희 교수팀과 협력 연구를 통해 병풀을 바르는 것뿐만 아니라 섭취 시에도 아토피 등 피부염증 질환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밝혀 국제영양학회지인 뉴트리언츠에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시는 올해 메디푸드 연구 개발을 위해 혼밥족을 겨냥한 병풀 건나물 연구 및 상품화를 추진 중이며, 지역 내 우수한 농산물을 이용한 건강 식단 및 공동 마케팅을 추진해 농업인의 틈새 소득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진광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