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충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날 도농기원 곤충종자보급센터에서 충북 곤충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괴산 곤충거점단지 활성화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지역 활성화와 미래전략을 주제로 국립농업과학원 박관호 박사의 `동애등에 산업 성공 필수조건`, 괴산군 안창균 팀장의 `곤충산업 가공 거점단지 운영방안`이란 주제 발표가 있었다. 이어 사료산업의 현황과 지역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

`동애등에`는 반려동물의 사료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도 부합하며 국내외에서 많은 연구가 진행 중에 있다. 음식물 자원을 활용한 대량생산, 동물 사료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농업인과 산업체에서 관심을 갖고 있다. 그러나 생산에서 가공 유통까지 농업인과 산업체간의 상호 협력적 관계가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도는 이번 포럼에서 도출된 종자 보급, 농업인 단체 조직화, 거점단지 효율적 운영, 양어사료 제품 및 도내 유통, 품질관리 등 전문가들의 의견과 토의결과를 토대로 충북의 곤충산업을 혁신적으로 이끌어 간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동애등에 생산자 단체와 유관기관의 협력관계를 구축해 충북도가 곤충 사료화 산업을 선점할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 김영호 연구개발국장은 "동애등에는 전세계적으로 보편화 되어가는 곤충산업의 한 품종으로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며 "충북 거점단지가 국내 곤충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도록 관련 기관과 전문가 및 농업인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인근·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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