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사이먼 스미스(Simon Smith) 주한영국대사가 23일 오후 청주 고인쇄박물관 방문했다.

23일 청주시에 따르면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가 이날 충북도를 방문, 수출강소기업을 시찰한데 이어 천년고도 청주를 방문, 문화예술시설을 관람했다. 청주시는 천오백 년의 역사와 전통이 있는 도시로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 `직지`가 탄생한 곳이며, 현재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가 건립 중에 있다.

또 지난 해 `기록문화 창의도시`를 비전으로 대한민국 첫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날 주한영국대사의 청주시 방문은 주한영국대사관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는 한범덕 청주시장과 환담을 나눈 후 청주시 대표 문화예술시설인 청주고인쇄박물관을 방문했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1992년 개관한 고인쇄 전문 박물관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직지를 널리 알리고 우리나라 인쇄문화 발달사를 익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는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 시설을 둘러보고 국가무형문화재 제101호 임인호 금속활자장의 금속활자 주조과정 시연을 관람하며, 청주시 문화예술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는 "내년 11월 영국에서 개최될 유엔 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P26)를 앞두고 여러 도시를 방문하고 있는데, 오늘 문화도시 청주에서 따뜻한 환영을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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