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증평군과 음성군 지역의 축산 악취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는 61억9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 증평군과 음성군의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이 올해 말 완료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도는 증평군 양돈농가 7호 음성군 양돈농가 9호를 대상으로 각각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축사가 밀집돼 냄새민원이 많은 지역을 하나의 광역단위(시군·읍면)로 묶어 악취저감 시설·장비 등을 지원해 악취개선 효과를 높이는 것으로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이다. 충북은 2017년 공모에 진천군, 2018년에 충주시가 선정돼 사업을 완료했다. 최근 귀농·귀촌 인구가 늘어나면서 축산업에 대한 민원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축산농가 스스로 쾌적한 축산환경을 조성하려는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충북도는 축산 악취·오폐수 저감 대책 추진을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021년 공모사업에 청주시를 사업대상자로 신청할 예정이다.

도 관계관은 "축산과 환경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미래축산업 실현을 위해 축산악취 개선은 필수"라며 "상시 민원발생 지역을 대상으로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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