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태안군 공설 영묘전 모습.
사진은 태안군 공설 영묘전 모습.
[태안] 태안군이 추석 명절을 맞아 공설 `영묘전`에 많은 추모객이 몰릴 것을 예상해 이에 대한 방역 및 편의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군은 코로나19와 관련한 기존 출입등록이 허위·부실 기재 가능성(수기명부작성)이 있고, 스마트폰 사용(QR코드 활용 전자출입 명부)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이 사용하기에 큰 어려움이 있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영묘전`을 방문하는 어르신을 포함해 누구나 간편하게 휴대전화 한 통이면 출입등록이 가능한 `모바일 방명록 시스템`을 이달 21일부터 도입, 운영키로 했다.

`모바일 방명록 시스템`은 영묘전 출입구 안내 간판에 적힌 번호(041-670-6965)에 본인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면 `태안군입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공설 영묘전 출입이 확인됐습니다`라는 안내와 함께 방문기록이 완료된다.

또한, 군은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정기적인 청소·소독 △열화상 카메라 설치 △방역용품 비치 △동선 체크 스티커 부착 등과 함께 추석 명절 기간 제례실과 휴게실을 폐쇄하고 제수용품과 음식물 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e하늘 온라인 추모·성묘 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성묘를 이용해 줄 것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이밖에, 내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영묘전 주변 및 진입로에 대한 환경정비를 실시하고, 추석 명절 당일에는 교통 혼잡 구간에 태안경찰서 지원인력을 집중 배치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 추석 명절에는 가족과 친지들의 안전을 위해 영묘전 방문 시 개인위생과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머무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주시고, 가능하면 `미리 성묘하기`와 `온라인 성묘`를 이용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코로나19의 예방 및 확산방지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정명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