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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청정지역은 없다...안정세에 다시 방심

2020-09-22기사 편집 2020-09-22 16:13:34      임용우 기자 wine@daejonilbo.com

대전일보 > 사회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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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부동산 등 사람 모이는 곳에서는 어디서든 감염
재감염 사례도 나오며 개인방역 철저 필요

코로나 19 예방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한 피로감과 함께 최근 신규 확진자 확산세가 한결 누그러지면서 곳곳에서 느슨해지는 개인 방역 수칙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22일 기준 사흘 연속 두 자릿수로 떨어지고 있지만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감염자가 나오고 있어 방심하다간 재확산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현재 대전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56명으로, 55명이 치료를 받고 518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이다. 자가격리를 했거나 실시중인 인원만 5200여 명,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시민이 6만 7000여 명에 이른다.

확진자가 속출했던 8-9월 감염사례는 동구 인동체육관, 유성불가마, 순복음대전우리교회, 동구 무등록방문판매업체 관련 등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가족, 지인간 접촉을 통한 집단감염사례였다. 전국적으로는 요양시설, 강남 부동산업체, 경기도 택배업체, 서울 컨택센터, 광화문집회 등에서 집단감염사례가 속출했다.

사람이 모이는 곳 어디서든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시민들의 방심이 곳곳에서 목격되면서 추석 이후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전국적으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가 연장되며 외출할 때와 커피숍, PC방 등에서 마스크 착용이 이뤄져야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는 시민들이 목격되고 있기 때문. 대전지역에서 일 평균 확진자가 1.8명을 보이고 있는데다 전국적으로도 확산세가 주춤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민들은 답답함, 편의점 방문 등의 각기 다양한 이유를 내세우며 방역수칙에 소홀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더욱이 대전지역의 집단감염 사례가 가족, 지인간 접촉에서 이뤄졌음에도 가까운 친지, 지인과 있을 때 방심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친밀하다는 이유로 괜찮을 것이라는 방심이 자칫 감염 확산이라는 큰 화를 부를 수 있다.

반석동에 거주하는 전모(50)씨는 "코로나19가 심각했을 때에는 마스크를 언제나 찾고 있었지만 지금은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잠깐동안은 괜찮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너무 강요하는 것도 스트레스"라고 했다.

하지만 지역의료계 등에서는 확산세가 주춤할수록 방역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종식이 아닌 안정세로 지금까지 유례없던 폭발적인 확산세가 언제든지 다시 나올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권대욱 방대본 부본부장도 최근 브리핑에서 "앞으로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까지 아마도 긴 여정이 될 수도 있다"며 "코로나19 백신의, 치료제의 연구개발 노력을 믿어주시고 조금은 희망을 가지면서 거리두기에 계속 힘을 주시기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대전시는 오는 27일까지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를 연장했다. 또 추석 연휴기간 유흥시설·노래방 등 고위험시설과 백화점·마트·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할 방침이다.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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