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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료원 직원, 독감백신 외부반출 의혹…보건소 진상 조사

2020-09-22기사 편집 2020-09-22 10:55:34      김진로 기자 kgr6040@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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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충북도립 청주의료원에서 직원이 독감 백신을 외부로 반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청주시보건소가 진상조사에 나섰다.

22일 청주 서원보건소에 따르면 청주의료원 일부 직원이 독감백신을 외부로 반출, 가족·지인 등에 접종했다는 내용의 민원이 접수됐다. 이에 서원보건소는 지난 18일부터 진상조사에 들어갔다. 청주의료원은 지난 8일부터 독감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서원보건소 조사가 시작되기 전까지 백신 420여 개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감 백신을 맞으려면 접종대상자가 직접 의료기관을 방문해 예진표를 작성한 뒤 의사의 확인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청주의료원에서는 일부 직원이 가족이나 지인 명의 예진표를 허위로 작성한 뒤 약제실에서 백신을 수령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백신을 반출하면서 '직원가족 할인' 혜택도 적용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원보건소는 정확한 조사를 위해 청주의료원에 출입자 명부, 독감 백신 수납 대금 자료, 병원 폐쇄회로(CC)TV 동영상 자료 등의 제출을 요구했다.

보건소는 자체 조사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의료원 측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받았다"며 "보건소에서 조사를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경찰에 고발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충북도는 독감 예방접종(무료)을 일시 중단할 것을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안내했다. 일시 중단 이유는 백신 유통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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