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논산·계룡 지역의 성·가정폭력 발생이 감소되면서 시민들의 체감안정도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논산경찰서(서장 민윤기)에 따르면 논산경찰서가 관할하고 있는 논산시·계룡시 지역의 성·가정폭력 발생 건수는 지난해 1월에서 8월까지 345건이 발생했다.

올해 같은 기간 성·가정폭력은 22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해 대비 36.2%인 125건이 감소한 수치이다.

특히 2019년부터 성·가정폭력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시민들의 체감안정도는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2018년 578건(하루 평균 1.6건)이었으나 2019년도에는 510건으로 11.7% 감소하면서 최근 3년 성·가정폭력 발생이 감소추세이다.

이처럼 성·가정폭이 줄어든 것은 논산경찰서가 그동안 성·가정폭력 신고에 대해 세밀한 모니터링과 상담소 연계 등 피해자 보호조치 강화 노력 및 가정폭력범 검거에 주력해온 것이 주요 감소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무엇보다 가정폭력의 경우 음주상태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코로나19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음주의 기회가 줄어듦에 따라 가정폭력 발생도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민윤기 서장은 "성·가정폭력 가해자에 대한 엄정 대응 및 적극적 피해자 보호조치를 통해 성·가정폭력 발생이 줄어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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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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