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주시 상당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비대면 1대 1 치매관리 프로그램을 강화,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치매관리사업이 축소·운영 중단되면서 치매환자 돌봄공백기간 장기화로 인한 인지기능 감퇴, 우울감 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상당보건소는 기존 안심마을, 치매환자쉼터, 사례관리 대상자 중 희망자 13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3개월간 진행한다. 매달 대상자별 맞춤형 기억보듬키트를 제공한 후 1대 1 전화연결을 통해 안부를 묻고 인지학습 진행상황, 만들기, 식물 키우기 등 맞춤형 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억보듬키트는 △인지 학습(단계별 학습지, 다른 그림 찾기, 기억그림 등) △문화 활동(명화 퍼즐, 버섯 키우기, 보리새싹, 색칠하기 등) △건강 증진(치매예방운동 포스터, 코로나 예방키트 등)으로 구성돼 기억력 등 인지기능 유지뿐만 아니라 정서적 지원과 건강까지 챙길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한 비대면 치매관리 프로그램을 활성화시켜 외부활동 제약에 따른 우울감 및 인지기능 감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당보건소는 9월 21일 치매극복의 날을 기념해 오는 23-29일 보건소 및 치매안심센터 방문 민원인을 대상으로 1대 1 홍보 및 치매인식개선 시화 공모 2018년-2020년 수상작과 특화사업 참여 어르신들의 미술 작품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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