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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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서천군이 일제 강점기 흔적이 남아 있는 판교면 활성화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서천군은 지난 15일 청년 예술가들의 지역살이를 지원하는 `문화예술 청년 지역살이 프로그램`의 시작에 앞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지역 청년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주민들의 이해를 돕고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배우 민경진 씨가 진행 아래 희극인의 대부 전유성 씨의 토크쇼가 펼쳐졌다.

토크쇼에서 전유성 씨는 경북 청도군의 외딴 마을에 `철가방 극장`을 개관해 7년 동안 4800회의 공연에 약 20만 명이 찾는 명소로 조성한 본인의 경험을 소개했다.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고정관념을 깬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해 참여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서천군 판교면 소재지에는 일제 강점기 주택 및 먹거리 타운 등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이 많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권병학 판교면주민자치위원장은 "판교면에 청년들이 오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주민들과 함께 판교면에 활기를 다시 불어넣을 수 있도록 청년들을 도울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노박래 군수는 "지역살이에 참여하는 청년들이 정착을 생각하는 살기 좋은 마을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군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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