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훈문학상은 일제강점기에 소설 `상록수`를 발표하며 농촌계몽을 주도하였던 심훈 선생의 상록수 정신을 기리고 그의 정신을 계승하는 문학예술인에게 수여하고자 제정됐다.
주최는 사단법인 심훈선생기념사업회, 후원에는 동서발전(주)당진화력본부가 맡고 있는 전국 규모의 문학상으로 그간 조정래(2014, 1회), 고 은(2015, 2회), 바오닌(2016, 3회), 임권택, 남정현(2016, 특별상 공동수상), 신경림, 이근배(2017, 4회 공동수상), 황석영(2018, 5회), 김중혁(2019, 6회)이 선정되는 등 국내 굴지의 기성작가들이 시상되며 심훈과 지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2020년 심훈문학상은 제7회 심훈문학대상과 제24회 심훈문학상 두 가지 부문으로 발표됐다. 이 가운데 심훈문학대상은 `계절에 읽기 좋은 작품`이란 주제로 발표된 문예지 가운데 계절별 한 작품을 선정해 엄정한 심의를 통해 작품을 선정했다.
제7회 심훈문학대상은 공동수상으로 수상작에는 <정지아>작가의 <검은방>과 <장류진>작가의 <도쿄의 마야>가 대상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게 됐다.
이어 제24회 심훈문학상은 1996년 제정 이후 심훈의 정신을 계승하는 신인, 미발표 작가를 대상으로 매년 공모를 통해 모집하고 있으며 올해는 소설 130여편, 시 160여 권이 공모되어 예년보다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제24회 심훈문학상은 소설 분야에 <도재경>소설가, 시 분야에는 <최세윤>시인이 수상하여 작가로서의 새로운 발돋움을 하게 되었다.
차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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