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영동군은 제3회 추경예산이 기정예산대비 10.9% 오른 6412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14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6000억 시대를 최초로 열고 올해도 역시 유지함으로써 군 재정규모와 운영능력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며 영동군의회에 제출한 제3회 추경예산안이 제286회 영동군의회 임시회에서 최종 의결확정됐다.

이는 제2회 추경예산 5781억 원보다 631억 원(10.9%) 이 늘어난 규모로 일반회계는 기정예산 대비 369억 원, 특별회계는 262억 원 증가했다.

이번 추경은 코로나 19 대응 및 수해복구에 우선 반영하고 현안사업 및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사업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 제1회 추경예산편성시 부족한 재원 타개를 위해 강도 높은 예산절감 사업구조조정을 통해 재원을 마련했지만 이번에는 교부세 감액(86.7억),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한 세외수입 감소 등 악재로 재정여건이 더욱 나빠졌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시 한번 전체예산을 세부적으로 검토해 자체절감 및 지출구조조정을 통해 100억 원 이상의 재원을 확보했다. 조례개정을 통해 특별회계 및 기금의 여유재원 132억 원의 재원을 추가 확보했다.

또한 전략적 운영으로 당초 국 도비 목표액 1700억 원을 훌쩍 넘는 2331억 원이라는 예산을 확보하는 놀라운 성과를 이루었다.

경기파급효과가 큰 투자일자리사업으로 우리마을 뉴딜사업 46억 4000만 원, 희망근로지원사업 13억, 생활밀착형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24건 5억 7000만 원, 가경소하천정비사업 14억, 공공하수처리시설 지능화시스템 구축 40억, 지방상수도현대화사업 33억 원 등이다.

또한 현안사업으로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경관조성 22억, 궁촌정수장 여과지 교체공사 27억 6000만 원, 일라이트 지식산업센터 구축 6억, 부용리 고령자복지주택 군계획도로 4억 원 등이다.

군은 이번 추경을 통해 코로나 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가 가능한 빠른 시일내 복구될 수 있도록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신속한 예산 집행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병구 군 예산담당 팀장은 "올해는 코로나 19와 수해 등으로 군민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군을 믿고 성원해 주신 군민들이 있어 어려운 형편에서도 추경을 내실 있게 편성할 수 있었다"며 "코로나 극복뿐만 아니라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하는 예산편성으로 군민행복과 지역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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