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부여군은 지난 10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매니페스토(공약)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소득격차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군은 소득격차 해소 분야에 "전국 최초 공동체순환형 지역전자화폐-굿뜨래페이로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실현하다"란 주제로 참여해 부여군 최초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군은 민선7기 공약사항인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공동체 순환형 지역전자화폐인 굿뜨래페이를 출시하여 8개월만에 발행액 650억, 이용금액 607억, 순환금액 51억, 가맹점 2,400개를 달성했다.

이는 기존 지류형 지역화폐 연간 발행액 7억원, 가맹점 530개에 비해 발행액은 90배, 이용액은 80배, 가맹점은 4배 증가하였으며, 부여군 전체 경제활동 인구의 86%인 3만6000여명이 이용하는 등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이 평가를 받았다.

군은 중부권 최초로 농민수당을 굿뜨래페이로 지급하고 농민들의 굿뜨래페이 사용을 유도하면서 부여에서 빠르게 자리잡아 지역 전자화폐를 순환 유통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굿뜨래페이는 전국 최초로 참여적 기본소득을 리빙랩하고 있다. 즉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일반 기본소득에서 진일보한 참여적 기본소득으로 제공하여 지역 공동체에 참여한 주민이 혜택을 보고, 인센티브로 장롱 속의 돈이 공동체 소비자본이 되도록 이끌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주민들이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를 통하여 소득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지역경기를 활성화시키기 위하여 굿뜨래페이를 출시했는데 당초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군민들의 실질적인 삶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공약이행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부여군은 지속적인 공약점검을 통해 공약 사업별로 연차별 추진계획이 적시에 달성될 수 있도록 추진함은 물론, 무작위로 선출된 주민배심원단을 구성해 주민들의 생각과 의사가 반영된 공약이행을 통해 공약과 집행의 불일치를 해소하고 공약의 실행력을 담보해 나갈 계획이다. 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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