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서산시는 사업환경의 변화와 정책 방향 변경에 따른 비효율사업을 정비하는 2020년 일몰사업을 확정, 7억 7000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일몰사업 대상은 투입되는 인력과 예산에 비해 효과가 미미하거나 중복 투자사업 등이다.

시는 부서별 일몰대상 사업을 전수조사하고, 2차례 검토보고회와 시정조정위원회를 통해 최종 일몰사업 28개를 확정했다. 사업 대상은 이미 대규모 수선한 서산공용버스터미널 환경개선 사업과 코로나19로 직접 대면이 불가한 찾아가는 자원순환 학교, 찾아가는 물 사랑 실천교실, 임업후계자 역량강화 사업이다. 또, 사업이 완료되었거나 폐지된 가금농가 터널환기자동시설 지원사업, 염소생산성 향상제 지원사업, 공중보건의 관사 환경개선사업, 문화와 함께하는 유연근무제 지원사업도 포함된다.

시는 일몰사업으로 절감되는 예산과 행정력을 새로운 시책을 추진하는 동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구창모 기획예산담당관은 "일몰사업을 통해 사회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스마트한 행정 기반을 마련해 시에 필요한 새로운 시책을 발굴하는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37개의 일몰사업(Work-Diet)을 처리, 연간 19억 8000여만 원의 예산을 절감한 바 있다. 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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