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금산군은 오는 18일까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장내 간흡충 무료검사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40대 이상 희망자 및 금강유역에 거주하거나 과거 민물고기 생식 경험이 있는 주민 700명을 선착순 무료검사를 진행한다.

간흡충증은 민물고기를 날로 먹거나 덜 익혀 먹어서 감염되는 기생충으로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지만 급성 감염 시 상복부 통증, 발열, 소화불량감이 나타나며 치료하지 않으면 담관염은 물론 담관암을 유발할 수 있다.

검사를 희망하는 주민은 군 보건소나 가까운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를 방문해 18일 오후 4시까지 보건소 및 가까운 보건지소·보건진료소에 제출하면 된다.보건소는 검사결과 양성판정 받은 주민에게는 무료로 치료제를 제공하고 이후 2차 검사를 실시해 대상자의 완치여부를 확인하는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기생충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민물고기는 반드시 익혀 먹고 조리 기구는 끓는 물에 소독하는 등 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기생충 퇴치를 위해 주민들의 동참을 당부"했다.길효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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