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군에 따르면 지속된 호우와 용담댐 방류피해로 침수된 농업기계를 대상으로 긴급수리 지원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군은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장마와 폭염에 대비해 업무효율성 확보와 재 정비 차원에서 농업기계 현장순회수리교육을 일시 중단한 상태였지만 이번 수해로 인해 침수된 농업기계를 긴급수리해 농가에 편의를 제공하고 적기 영농추진에 도움을 주고자 긴급수리팀을 급파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2일부터 4일간 피해를 입은 양산면, 양강면, 심천면 일원 9개 마을을 방문해 침수 농업기계 80여 대를 수거했다.

특히 이번 긴급수리에는 바쁜 일손을 덜어주고자 충청북도농업기술원과 청주시, 보은군 등 3개 시군 농업기술센터의 농업기계 긴급지원팀 7명이 농업기계수리 봉사활동에 동참해 수마가 할퀴고 간 지역에 새 활력을 주고있다.

영동군 농업기계팀 직원들과 농업기계 긴급 지원팀은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도 정성스러운 손길로 수리서비스에 임하고 있다.

이번 긴급서비스로 경운기, 예 취기 등 농업기계 30여대 수리를 완료해 농가생활안정과 일상복귀에 큰 도움을 주었다. 수해피해지 농민들의 불편과 걱정을 덜며 농촌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남은 관리기와 경운기 등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수리하게 된다. 트랙터 10대는 해당대리점에 운반해 수리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농업이 지역경제의 기반인 영동의 안정적 영농환경조성을 위해서는 철저한 농기계 수리와 관리가 선행되어야 하기에 군은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정경순 군 농업기계담당 팀장은 "이번 예기치 못한 호우와 용담댐 방류로 유래 없는 수해를 입었다"며 "수시로 농업 인들의 애로사항을 살피고 맞춤형 농업기계 수리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수해로 인한 농업 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침수된 농업기계수리로 인해 8월 말 계획되어 있는 마을단위 현장순회교육은 오는 9월 초로 연기돼 진행될 예정이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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