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주교육지원청 등 3개 기관이 업무를 부적정하게 처리한 사실이 충북교육청 감사에서 무더기로 적발됐다.

13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5월 충북도특수교육원, 괴산증평교육지원청, 청주교육지원청 등 3개 기관에 대해 종합감사를 벌여 총 27건을 지적했다.

이중 청주교육지원청은 교육 공무직원을 뽑을 때 성적 순위를 잘못 산정해 서류전형 점수 1·2등을 불합격시키는 등 부적정하게 처리한 업무 13건이 감사에서 적발됐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청주교육지원청 행정 8급 A씨는 지난해 1월 교육공무직원 최종 합격자 처리를 위해 서류전형 점수와 면접점수를 합산하는 과정에서 소수점 둘째 자리 반올림을 소수점 셋째 자리 반올림으로 잘못 처리했다.

서류 점수 1·2등이 최종순위 58등으로 밀려 탈락했다.

탈락한 2명 중 1명은 지난해 다시 응시해 합격했고, 나머지 1명은 내달 1일자로 발령낼 예정이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A씨를 경고 처분했다.

특수교육원은 진로체험관 운영, 직원 피복비 집행 등 총 5건의 업무를 부적정하게 처리한 사실이 드러났다.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은 공적심의위원회 운영, 민원 업무처리 등 총 9건의 업무를 부적정하게 처리한 것으로 지적됐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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