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체들이 옥천동이면 행정복지센터에 후원물을 전달하고 있다 . 사진=옥천군 제공
지역기업체들이 옥천동이면 행정복지센터에 후원물을 전달하고 있다 . 사진=옥천군 제공
[옥천]옥천군은 동이면 수해피해주민을 위한 따뜻한 후원의 손길이어져 감동을 주고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어진 장마집중호우와 용담댐 방류량증가로 인한 지역주민 침수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동이면은 따뜻한 후원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후원물품 기탁업체들이 동이면행정복지센터에서 협의체에 물품을 기증하며 수해피해에 대한 후원의 뜻을 전했다.

동이면 농공단지소재 농업회사법인 다우 조성실 대표는 수해지역에 쓰일 세탁용 액체세제와 섬유유연제(2500ml) 300 박스 (총 1200개)를 동이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탁했다.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는 수해피해로 오염된 빨랫감이 늘어나고 긴 장마철로 냄새가 발생할 수 있는 이 시기에 피해주민들에게 유용한 후원물품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또 대전 중구 선화동 소재 그린위생산업 허문길 대표는 동이면이 고향이라며 피해주민들에게 써달라고 물티슈 20박스, 건티슈 10박스를 협의체에 기증했다. 물티슈 역시 피해주민들에게는 유용한 생활물품으로 쓰일 후원이다.

한편, 수해피해를 입은 지역주민이 오히려 자원봉사자들과 동이면행정복지센터에 고마움의 뜻으로 후원금을 기탁한 사연도 있다.

동이 용죽마을 한 관계자는 “강변에 위치한 자신의 주택이 침수되어 피해현장실사를 나온 공무원들과 적십자 봉사단체의 청소로 말끔하게 현장복구를 할 수 있었다. 너무나 감사하다”며 동이면에 어려운 지역주민을 위해 써달라며 100만원을 전달했다.

김재종 군수는 “내 이웃을 살피고 나눠줄 수 있는 따뜻한 후원의 손길과 정성에 감동을 받는다”며 “침수피해가 있지만 전 공직자들과 자원봉사자, 후원자들도 적극적으로 함께 복구활동 등에 동참하고 있다. 조속히 피해를 복구하고 군민들이 일상생활 속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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