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공군 제19전투비행단(19전비)은 오는 28일까지 비상상황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조종사 비상처치 경연대회를 실시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 경연대회는 19전비 비행대대 소속 작전가능 조종사 중 24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진행하고 있으며, 선정된 조종사들은 (K)F-16 모의비행장치를 통해 비상처치 절차를 수행한다.

평가 대상자들은 공중에서 발생 가능한 비상상황을 불시에 부여받고, 결함계통을 인지하고 대처하는 능력과 명확하게 비상상황을 전파하고 기지로 안전하게 귀환하는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엔진결함 상황이 부여된 경우 엔진 재시동을 결심하고 수행하는 능력과 엔진이 고장난 상태에서 비상착륙을 수행하는 능력도 평가받는다. 최우수 조종사 총 2명에게는 단장상과 상품권이 수여될 예정이다.

19전비 관계자는 "임무 중 비상상황이 발생하였을 때 잘못된 인지와 대처방법은 큰 사고로 직결되기 때문에 발생 가능한 비상상황에 대해 반복적인 숙달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조종사들이 안전한 가운데 완벽한 영공방위태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비상상황 대처 능력 뿐만 아니라 임무수행에 필수적인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하고 참신한 방법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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