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도교육청은 11일 오전 김병우 교육감이 도교육청 지역사고수습본부 상황실에서 회의를 열어 집중호우에 따른 대응태세와 피해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번 회의는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로 인한 시설피해 등 현황을 점검하고 신속히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교육감은 이날 회의에서 장마철이 끝날 때까지 도내 학교의 호우로 인한 피해 및 학사일정 조정상황 등을 점검하고, 피해에 따른 신속한 조치 및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공조해 비상상황에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또 신속한 복구로 정상적 학교운영을 도모하고자 교육시설재난공제회에 가입된 시설은 공제회 급여를 청구하고, 교육시설재난공제회 가입대상이 아닌 피해는 교육부 특별교부금을 신청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시급한 시설은 예비비로 우선 집행해 복구를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을 고려해 도내 3곳의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등에 대한 방역도 철저히 할 것을 함께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재난상황 종료 시까지 사고수습본부 운영 및 비상대응 체계를 통해 학교현장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사고 발생 시 현장조사단을 파견해 응급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도내에서는 지난 7월말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옹벽붕괴, 토사유실, 운동장 침수 등 총 15개 기관(학교)이 호우피해를 입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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