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는 지난달 30일 박류다씨(42세, 당진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러시아어 통·번역사)에게 코로나19 유공 표창패를 수여했다. 사진 = 당진시 제공
당진시는 지난달 30일 박류다씨(42세, 당진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러시아어 통·번역사)에게 코로나19 유공 표창패를 수여했다. 사진 = 당진시 제공
[당진]당진시는 지난달 30일 박류다씨(42세, 당진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러시아어 통·번역사)에게 코로나19 유공 표창패를 수여했다.

지난 7월 7일 발생한 당진시 첫 코로나19 확진자들은 고려인 3세로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카자흐스탄인 이었다. 당진시보건소 역학조사반은 이들과의 언어 소통 불가능으로 확진자 이동동선 파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때 당진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러시아어 통·번역사로 근무 중인 박류다씨가 역학조사반에 합류해, 직접 보호복을 착용하고 확진자를 만나 역학조사 관련 통역을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추가 감염확산을 방지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그 후로도 박 씨는 자가격리 장소 이탈로 인한 경찰조사 및 출입국 관리 조사에도 통역지원에 나섰으며 당진시의 추가 협조 요청 시에는 택시를 타고 달려와 3자 통화로 격리자를 안심시켰다.

또 향후 진행 절차에 대해 충실히 안내하고 심신의 동요를 막아 추가 이탈을 방지하는 등 감염병 대응에 큰 역할을 수행했다.

차진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