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인천 수돗물 사태와 관련해 관내 수도시설에 대한 긴급점검을 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에 따르면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대전시 등과 합동으로 세종지역에 공급 중인 정수장 4곳에 대한 긴급 합동점검을 벌인 결과 유충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관내 자체 정수장을 운영하지 않는 세종시는 인근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와 한국수자원공사 청주·천안지사에서 운영 중인 정수장 4곳에서 수돗물을 공급받고 있다.

인천 수돗물 사태 이후 시는 자체점검반을 구성해 지난 24일까지 관내 배수지 15곳에 대한 점검을 벌이기도 했다.

또 시민 불안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 한국수자원공사 청주?천안지사 등과의 협조체제를 구축해 정수장 이상 유무를 실시간 모니터링 중이다.

인천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된 지난 9일 이후 현재까지 세종시 관내에서는 3건의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진상조사 결과 2건은 단순이물질, 1건은 수돗물이 아닌 가정에서 발생한 나방파리 유충으로 확인됐다.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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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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