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 계룡시가 전력난 극복을 위한 여름철 에너지 절약 적극 추진키로 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시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해마다 반복되는 혹서기 전력난을 극복하기 위한 하절기 에너지 절약에 나선다.

시는 `공공기관 에너지 이용 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에 따라 실내 냉방온도 기준과 전력수급 위기 시 조치사항 등에 대한 여름철 공공기관 에너지 절약 대책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적정 실내온도 준수, 조명 및 전기 기기사용 합리화, 전력수급 위기 단계별 조치사항 이행 등이며 올 여름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실내 냉방온도 기준을 예년보다 1℃ 낮은 27℃로 완화 시행한다.

학교, 어린이집, 노인복지시설 등은 냉방온도 제한 예외 시설로 정해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유아, 어르신들이 무사히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단, 냉방온도 제한 예외시설이라 하더라도 긴팔 옷을 입고 냉방하거나 문을 열어 놓고 냉방하는 등의 에너지 낭비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중점 관리할 계획이다.

민간부분에 대해서는 대표적인 에너지 낭비사례인 `문 열고 냉방영업` 행위근절을 위한 홍보에 적극 나설 예정이며, 전력량 증가로 `에너지사용 제한조치`가 실시되는 경우에는 과태료 부과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올 여름도 국가적인 전력부족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 에너지 절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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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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