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가 인공지능 기반 전력망 운영 관리 기술을 세계로부터 인정받았다.

KAIST는 AI대학원 김기응 교수 연구팀이 `L2RPN 챌린지(Learning to Run a Power Network Challenge 2020 WCCI)`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대회에선 국가 수도 규모의 전력망을 관리자 개입 없이 72시간 동안 운영·관리하는 인공지능 에이전트 기술 개발이 목표로 주어졌다.

김 교수 연구팀은 전력망 구조를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그래프 신경망 모델 기반의 강화학습 에이전트를 개발해 참가했다.

이 기술은 소규모 전력망에서만 적용 가능했던 기존의 한계를 극복한 것이다.

김 교수 연구팀은 이 기술로 모든 시험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전력망 운영 관리를 선보이며 최종 1위를 차지했다.

연구팀은 국가 규모의 전력망 구축 등을 위해 기술 고도화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현재 전력망 운영에 인공지능 기술 도입은 초기 단계로, 관리자 개입 없이 1시간 이상 운영이 어려운 실정이다.장진웅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장진웅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