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충북 진천군이 인구증가 부문에서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전국적 관심을 받고 있다.

1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및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시스템에 따르면 진천군의 주민등록 인구는 지난달 말 기준 8만1742명을 기록했다.

이는 2년 전인 2018년 6월말 기준 7만5848명과 비교하면 무려 7.77%(5894명)가 늘었다.

이 기간 군의 인구증가율은 전국 5위 비수도권에서는 1위다.

군의 인구는 2016년 6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충북혁신도시 내 아파트 공급으로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다, B2블럭 입주 완료 이후 현재까지 완만한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군은 충북혁신도시 B3블럭 공동주택 입주가 본격화되는 오는 10월 이후에는 인구 증가폭이 다시 가팔라 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진천군이 충북도의 인구증가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말 현재 충북도의 주민등록 인구는 159만759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년 전보다 약 0.11%(1821명)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도내 11개 시·군 중 증가율 1위 진천군을 포함해 청주시(0.89%)와 충주시(0.11%) 등 3개 지역만 인구가 증가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지역의 인구증가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대규모 공동주택 공급, 수준 높은 정주여건 조성 등 지역발전 선순환 구조 확립에 기인한다"며 "향후 인구증가의 효과성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정책 간 균형성 있고 통일성 있는 군정추진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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