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초등학교가 학생들에게 행복한 책읽기로 큰 꿈을 그리기 위한 도서관 `가람꿈터`를 개관했다.사진=예산교육청 제공
봉산초등학교가 학생들에게 행복한 책읽기로 큰 꿈을 그리기 위한 도서관 `가람꿈터`를 개관했다.사진=예산교육청 제공
[예산]봉산초등학교가 학생들에게 행복한 책읽기로 큰 꿈을 그리기 위한 도서관 `가람꿈터`를 개관했다.

가람꿈터는 학생들이 원하는 도서관의 모습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받아 친환경 원목으로 제작된 서가와 책상, 기존의 딱딱한 도서관 이미지를 탈피해 은은한 조명과 나무의 색감으로 따뜻하면서도 집중력을 높여주는 환경을 제공하는 등 다른 학교 도서관과 차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교과 교육과정 및 방과후교육활동에도 개방하여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의 재구조화 등 도서관으로서의 활용 뿐만 아니라 교육활동과도 접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봉산초 도서관은 그동안 돌봄교실과 겸용으로 사용해 운영에 어려움이 겪었다. 교실을 증축하면서 도서관을 돌봄교실과 분리하여 내부를 새롭게 리모델링했다.

교사들은 도서관이 갖추어야 할 조건들을 분석해 학생들의 의견과 잘 접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학부모들의 미적 감각과 안전, 집중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공간 구성에 대한 의견도 수용해 멋진 공간을 만들어냈다.

`가람꿈터` 개관 후 모든 학생이 독서활동에 더욱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봉산초 학생들은 "멋진 도서관 가람꿈터가 생겨서 매우 행복하고 이전까지는 책을 별로 읽지 않았지만 이제부터 열심히 읽을게", "안녕, 개관 축하해! 솔직히 책을 별로 안 좋아하지만 너를 봐서 자주 놀러갈게. 앞으로 잘 부탁해!" 라는 개관 축하 메시지를 도서관 벽면에 남겼다.

영원히 흘러가는 업적을 남기는 사람이 되도록 꿈을 꾸는 곳이라는 가람꿈터의 의미에 맞게 앞으로 봉산초 도서관은 학생들이 더 큰 꿈을 꿈꾸게 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다.박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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