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충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가 어려워진 시민을 위해 `희망일자리 사업` 제2차 모집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2차 모집 대상은 새롭게 발굴한 읍·면·동 별 청소 취약지 환경 정비 사업과 추가 참여 인원이 필요한 농가 일손 지원 사업 참여자다.

모집은 오는 17일까지이며 청소 취약지 환경정비 사업에 158명, 농가일손 지원 사업에 200여 명을 모집한다.

시는 지난달 29일부터 6일까지 농가 일손 지원, 학교 일상 방역, 공원 가꾸기, 빈집 정비 등 공공 업무 지원 사업을 포함한 희망 일자리 총 38개 사업에 대해 1081명을 모집한 바 있다.

2차 희망일자리 사업은 청소 취약지 환경 정비 사업으로 낚시터, 유원지, 수변구역 등 행락객들의 쓰레기 무단투기가 예상되는 곳과 인적이 드문 곳을 주 사업 대상지로 삼아 쓰레기 수거와 점검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2차 모집 신청 대상은 공고일 7월 10일 기준 만 18세 이상의 근로 능력이 있는 시민이며, 주민등록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단.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상 생계 급여 수급자와 정부 지원 일자리 중복참여자 등은 참여가 제한된다.

선정 결과는 31일 발표되며, 최종 선발자는 다음달 3일부터 약 3개월간 근무하게 된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쓰레기 무단투기와 방치는 지방자치단체 전체의 환경과 재정에 큰 부담을 지우는 심각한 문제"라며 "이번 희망일자리 청소 취약지 개선사업을 통해 충주지역이 쓰레기 청정 지역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고 취약계층과 실직자분들의 생활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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