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보령시는 1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본청 및 직속기관 실·과장, 읍·면·동장 이상 간부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상반기 주요업무 및 현안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상반기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특수시책을 비롯한 주요 현안의 추진상황 점검과 문제점 사업의 대책 마련, 공약 추진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시정 성과를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에 따라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방역활동과 일자리, 경제회복, 민생 등 사회경제적 안정 도모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충남도내 최초로 해외입국자 등 시설격리를 통해 코로나19의 원천 차단하고 전국 최초로 해수욕장 검역소 운영, 드라이브스루 발열체크, 안심 손목밴드 배부, 민생안정과 경제 활력을 위한 긴급생활안정자금 및 재난지원금 조기 지급 등 보령형 코로나19 추진으로 적극행정의 모범을 보인 것으로 평가했다.

이와 함께 지속가능한 지역발전과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미래형 자동차 튜닝생태계 조성사업 및 보령-대전-보은간 고속도로 추진,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인상 주도, 다자녀 기준을 둘째아 이상으로 대폭 낮춰 인구절벽 해소 기여, 제2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에 보령복합(대천항)과 원산도가 마리나항만 예정구역으로 반영되는 성과도 얻었다.

하반기에는 △포스트 코로나로 인한 국난의 조기극복과 선도형 경제기반 구축 △에너지 신산업 육성 및 스마트 그린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탈석탄화에 따른 에너지산업 전환 대응 등 정부의 녹색뉴딜 정책방향 대응 △보령화력발전소의 단계적 폐지에 따른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기준 상 산업위기지역 지정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한 해상풍력 및 그린수소, 해상 수소충전소 설치 △국제수준 해양레저 복합단지 조성 등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인구감소 대응과 정주여건 개선에 총력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

김동일 시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 충남도와 교류 활성화, 긴축재정 시대에 맞는 예산운용,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대응, 보령의 둘레길 홍보도 강조했다.

김 시장은 "우리 공직자들이 코로나19 방역과 해수욕장 및 관광지 근무 등 타 자치단체에 비해 업무량이 많아 고생하며 끊임없는 노력으로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급변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선도적이고 능동적인 자치단체로 발전하여 시민들이 보다 더 행복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늘 준비하고 유연한 사고와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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